(필리핀 마닐라 쇼핑몰)마카티 글로리에따가 완전히 달라진다|2026년 재개발 현황

마닐라, 특히 마카티를 자주 방문한 분이라면 글로리에따(Glorietta) 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겁니다.


쇼핑을 하러 일부러 찾아가지 않더라도 SM 마카티에서 랜드마크, 러스탄스, 그린벨트로 이동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는 곳이죠. 마카티 중심부에서 약속 장소를 정할 때도 빠지지 않는 대표적인 쇼핑몰입니다.

그런데 최근 글로리에따를 방문해 본 사람이라면 예전과 다른 분위기에 조금 당황했을 수 있습니다. 곳곳에 공사 가림막이 설치돼 있고, 익숙했던 매장이 사라지거나 이동했으며, 평소 이용하던 통로가 막혀 우회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글로리에따는 단순한 내부 수리가 아니라 쇼핑몰 전체의 동선과 공간 구성을 다시 만드는 대규모 재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리에따는 마카티 아얄라 센터 중심에 자리한 대형 복합 쇼핑몰입니다.

글로리에따 1부터 5까지 여러 구역으로 나뉘어 있으며 주변의 SM 마카티, 랜드마크, 러스탄스, 그린벨트, 원 아얄라와 연결돼 있습니다. 쇼핑몰 하나라기보다 여러 쇼핑몰과 호텔, 사무실, 교통시설이 이어진 거대한 상업지구의 중심에 가깝습니다.

문제는 오랜 시간 증축과 개조가 반복되면서 내부 구조가 상당히 복잡해졌다는 점입니다.,

처음 방문한 여행객들은 같은 장소를 계속 돌거나, 글로리에따 1에서 4로 이동하려다 엉뚱한 출구로 나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글로리에따는 종종 ‘미로 같은 쇼핑몰’로 불렸습니다.

이번 재개발의 핵심도 단순히 외관을 새롭게 꾸미는 데 있지 않습니다. 복잡했던 이동 동선을 정리하고 사람들이 길을 쉽게 찾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한 목표입니다.

재개발은 언제부터 시작됐나

아얄라랜드는 2024년부터 글로리에따를 비롯해 그린벨트, 트라이노마, 아얄라 센터 세부 등 주요 쇼핑몰의 대규모 재정비에 들어갔습니다.

글로리에따 재개발은 2024년 1분기부터 단계적으로 시작됐으며 글로리에따 자체의 주요 공사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얄라랜드의 전체 쇼핑몰 재개발 사업은 시설별로 나누어 2026년부터 2028년 사이 단계적으로 문을 여는 방식입니다.

2026년 들어서는 글로리에따 4의 새로운 출입구가 공개되는 등 일부 결과물이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새로운 글로리에따 4 입구는 2026년 5월부터 일반 방문객에게 개방됐습니다.

새로운 글로리에따는 어떻게 달라질까

길 찾기가 쉬워진다

기존 글로리에따의 가장 큰 불편은 복잡한 동선이었습니다.

이번 설계를 담당한 호주의 건축·디자인 회사 부찬(Buchan)은 내부에 보행자를 위한 큰 중심 통로와 작은 연결 통로를 구분해 배치하고, 안내 표지판과 디지털 길 찾기 시스템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설계했습니다.



특히 SM 마카티, 랜드마크, 러스탄스, 원 아얄라 등 주변 시설과의 연결도 더 자연스럽게 정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내 중심 쇼핑몰에서 열린 공간으로

공식 안내 기준 글로리에따의 일반적인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다만 식당과 영화관, 개별 매장은 운영시간이 다를 수 있습니다.

글로리에따에서 특정 매장을 찾을 때는 매장 이름뿐 아니라 Glorietta 1, 2, 3, 4, 5 중 어느 구역인지까지 확인해야 합니다. 같은 글로리에따라는 이름을 사용하지만 구역에 따라 출입구와 이동 방법이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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