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베이 석양도 보고 멍 때리기도 좋은 하버스퀘어


석양 보기 좋은 곳, 하버스퀘어 Harbour Square .. 여기 스벅에 바바에랑 가보신 분들 많으실 듯 합니다..
특별한 관광지가 아니어도 그냥 바다 앞에 앉아 있고 싶거나 경치보면서 시원한 음료 한 잔 때리고 싶을 때 생각나는 곳 중 하나가 바로 하버스퀘어 Harbour Square입니다.

하버스퀘어는 마닐라 베이, 정확히는 CCP Complex 쪽에 있는 작은 식당·카페 단지입니다.
규모는 협소하지만, 바다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어서 저녁 무렵 분위기가 꽤 괜찮습니다.
낮에는 조금 평범해 보일 수 있는데,
해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느낌이 달라집니다.
바다 쪽으로 붉은빛이 깔리고, 산책하는 사람들, 커피 마시는 사람들, 식사하러 나온 가족들이 섞이면서 마닐라 특유의 느긋한 저녁 분위기가 생깁니다.
이곳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마닐라 베이 선셋입니다.
솔직히 말하면 시설이 아주 세련됐다거나, 새로 생긴 핫플레이스 같은 느낌은 아닙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점 때문에 부담이 덜합니다.
커피 한 잔 들고 바다 쪽을 바라보거나, 간단히 저녁 먹고 산책하기에 좋습니다.
주변에는 여러 식당과 카페가 있어서 메뉴 선택도 어렵지 않은 편입니다.
피자, 중식, 필리핀 음식, 카페류까지 다양하게 있어서 혼자 가도 괜찮고, 친구나 가족과 가볍게 들르기도 좋습니다.

특히 추천하는 시간대는 오후 5시 전후입니다.
너무 늦게 가면 좋은 자리가 없을 수 있고, 너무 이르면 햇빛이 강해서 조금 덥습니다.
해 질 무렵에 맞춰 가면 사진 찍기도 좋고, 바다 바람 맞으면서 잠깐 쉬어가기도 좋습니다.
다만 비 오는 날이나 바람이 강한 날에는 바다 냄새가 조금 올라올 수 있고,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많을 수 있습니다.
마닐라에서 하루가 괜히 답답하게 느껴지는 날,
복잡한 몰 말고 바다 앞에서 잠깐 멍때리고 싶은 날이라면
하버스퀘어 한 번 들러보셔도 좋겠습니다.
대단한 여행지는 아니지만,
마닐라의 저녁을 조용히 느끼기에는 꽤 괜찮은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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